인터넷열린법회 카페을 열고 처음 자리를 마련한
수행맛보기 일일 수련!
여러 도반들 덕분에 잘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일일 수련을 끝내고 뒷정리 하고 전철을 타고 오는데
갑자기 제 마음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어라, 오늘 '내가 참 신기하다!' 그러면서 입가에 미소가~ ^-^
내향적이고 소심했던 제가 언제 이렇게 되었지?
세상고민 다 짊어지고 사는 사람처럼... 참 무거웠던 표정의 아가씨가~...^^
초창기 정토회 수행법회 참여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제일 부담 갔던 시간이 법회의 마음나누기 시간!
제 차례가 오기전부터 가슴이 쿵쾅거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이 생각 저 생각하다
다른 분의 말씀은 다 놓치고...멍했던 시간들~...^^
그랬던 제가 언제 이렇게 커서 쿵쾅거리지도 않고 사회를 맡아 진행을 하게 되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새로운 자신감이 생기내요. ㅎㅎ
다시 정검하고 보완하면 담엔 더 잘 할거야~ 하면서요.^^
실은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이크 잡고 일일 수련 사회를 맡아 진행을 해봤거든요.
그런데 아침 출발하기전에 쪼금 긴장이 되었을 뿐, 생각보다 저 개인적으로는 차분했던것 같아요.
이런 나의 모습이 어디에서 나온 힘일가?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법륜스님 말씀처럼...
한 6년간 싫으나 좋으나 일주일에 한 번은 법회에 참석해서 나누기도 하고,
매일 정진도 하면서 법문을 챙겨 들어서일가?
아니구나... 여기에 보너스 봉사까지하면서 넘어지고 엎어지면서 체험한 경험들이
나도 모르게 저축이 되여 현장에서 힘이 되어졌구나!
마음님 말씀처럼...
저도 처음으로 저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날이었어요.
잘했어~!!!
비록 100% 만족(진행을~)은 못했지만...
다음에 희망이 생겼잖아!! 하며, 긍정의 힘이 생기더라구요.
이 모든 과정이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님을 알지요.
저를 여기까지 오게한 모든이들의 도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진행에 함께 해주셨던 마음님과 소피아님,
그리고 큰 마음 내셔서 참석해주신 도반님들의 힘 또한 무시 못함을 알지요.
실은...
저기 멀리 영주에서도 오신다하고... (친구와 함께 동참)
강원도 동해해서도 오신다하고... (밤새 아이가 아파 못 오셨지만..)
하물며 전남 영광에서도 참여하실지 모른다는 말씀에 (직장일 때문에 결국에 참석을 못하셨지만..~)
갑자기 긴장이 되었지요.... (긴장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 _()_)
그래서 자료를 더 찾고 읽어보고 하다 보니
기도 시간이 온통 이 수련 생각뿐인거예요.^^
그 덕에 법륜스님 회향 법문도 떠오르고.....
10분간 명상 안내 글도 생각나고...
공감과 이해의 장 마음나누기 진행 글도 생각나고...
전법용 3월호 정토지도 생각나고.....
정토회 생활명심문, 환경실천문도 생각나고.... 등등
참 많이도 생각났지요.ㅎㅎㅎ
왜 긴장을 하게 되었냐면(이런 긴장은 괜찮은 것 같아요.^^)
일일 수련에 참석하셔서 버벅거리는 사회자에게 실망은 하더라도
귀한 시간 내셔서 오셨는데 마음으로 담아가실 것은 있어야겠다 싶어서...~^^
기도 시간에 집중하다보니 하루에 한 가씩 교정할 게 생각나고...
챙길게 생각이 나는거예요.
이러는 과정 속에서 실은 제 공부가 많이 되었답니다. ^-^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오늘 함께한 도반님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마음을 담아가셨을가요?
님들의 몫으로 넘겨도 되겠지요? ^-^
하지만 저는 이런 님들 덕분에
귀하고 소중한 알찬 경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오늘도 첫 경험, 첫 출발로 시작해서 하루를 알차게 마감했습니다.
내일도 다시 정진으로 아침을 열며
희망차고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 가봅니다.
모두들 잘 귀가 하셨지요?
한분씩 떠올려 봅니다.
서울 화곡동에서 참여하신 라크베르님._()_
서울 상계동에서 참여하신 반야공님 _()_
서울 신림동에서 참여하신 지금부터..님 _()_
서울 강동구에서 참여하신 막내님 _()_
저 멀리 경북 영주 풍기에서 참여하신 수영님 _()_
충북 충주에서 참여하신 사랑님 _()_
가입하자마자 부천에서 참여하신 숭애교님 _()_
서울에 사진 수영님의 절친 전현미님 _()_
그리고... 옆에서 든든하게 함께 해주신
마음님과 소피아님!
우리는 소중한 도반입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_()_
행복하십시요. _()_
2012.3.31.
수행맛보기 일일 수련을 마치고
혜등명 연꽃 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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