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내 마음의 창

2012년 정진 그때 그 마음^^1

혜등명 2012. 3. 6. 17:27

12.2.17

왜, 변호사나 의사를 만나려하면 위축이 될까?

내 밑 마음에서 아직도 자격지심, 잘나고 싶은 욕구가 남아 있음을 알겠다.

더 내려놓고 숙이는 연습이 필요.

사는 동안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잘 쓰이다 가면되는 것을...^^

지금 내 마음은 아까보다 가벼워진다.

 

P.S) 정토회 활동을 하다보니 변호사님과 의사, 연애인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있다.

그럴때면 여전히 내면에서 약간 어색해하는 나를 본다.

곁으로는 안 그런척 하지만...^^

 

12.2.19

여긴 문경정토수련원!

대웅전에서 기도를 하는데

"다만 통증을 통증으로만 봐라" 하셨던

명상 때 스님의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대웅전이 참 춥지만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였다.

감사하다.

 

p.s) 2012.2.18~19 1박 2일 전법학교 교육에 참여했다가

이른 새벽 4시 30분에 대웅전에서 새벽 기도를 하는 데 정말 추웠다.

그런데... 그곳에서는"희망세상만들기 24시간 300일 정진"이 이어지고 있었다.

목탁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24시간 내내~^^

 

12.2.27

여긴 곤지암 리조트!

정진하는 도반들과 마음을 다잡고 다시 출발하는 첫날!

감사함과 뿌듯함이 전해집니다.

예전 같았음 여행나와서는 정진을 못했는데...^^

 

p.s) 정말 예전 같아선 집을 떠나서는 정진을 못했었다.

멀쑥하기도 하고, 왠지 유난떠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는 안 그런다.

어떻게든 정진을 해보려 공간을 찾고, 방법을 찾는다.

이게 좋을 때나, 싫을 때나 꾸준히 해온 힘인듯 하다.

 

2012.2.28

오늘 경전 경구가 참 좋다.

한손으로 보리대를 움켜잡고

바른손으로 낫을 들어 보리를 베듯,

사고력에 의하여 자기 마음을 움켜잡고

지혜에 의하여 자기 번뇌를 끊어버린다.는 말씀이

확 내 마음을 밝게하는 듯하다.  

그러기 위해서 정진은 필수조건임을 알겠다.

 

p.s) 요즘 100일기도 경전 독송분이 [밀린다 팡하] 경전이다.

이 경전은 문답으로 되여 있어 좋은 것 같다.

나의 궁금을 대신 물어주고... 스승님의 지혜의 말씀이 담겨있는 것 같다.

 

2012.2.29

내가 타인의 성질을 어느정도 느낄수 있듯이

내가 나의 성질을 깊이 알아 수정하며 내려 놓을 수 있음

그 무엇을 더 바라리.

나의 오래된 습관을 고치지 못해

어깨가 아파옴을 알겠습니다.

염주를 다시 돌릴 수 있도록 운동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p.s) 이날은 왼쪽 엄지 손가락이 이유없이 아파서 염주를 돌리 수 없어

오른손으로 염주를 돌리며 했다. 참 불편했다.

근육통같다. 기도 끝나고 몸살림에 배운대로 우선 효자손으로 목에서부터 때려주었다.

그러고나니 조금 풀렸다.

 

2012.3.1

오늘 경전 독송분이 그간의 나를 정검하게 한다.

계행이 지혜의 문으로 들어가는 문지방이였구나!

그 문지방으로 가는 길 안내자가 정진임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계행이 지혜의 문으로 들어가는 문지방이라는 문구가 참 반가웠다.

 

2012.3.3

맞다.

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깨침의 세계를 얻기 위해 수행한다.

이 길을 가볼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스님과 모든 인연에 감사합니다.

이 가르침이 아니였음 아직도 헤매고 있을 나!

다시 한 번 더 감사!

 

p.s) 정말 이 마음공부와 수행봉사 경험이 없더라면 내가 누구인지 진정 몰랐을 것 같다.

그리하여 계속 밖같 경계에 내 마음을 빼겨 남탓과 환경 탓만 하다가

괴롭다 아우성 치다 지쳐 병원을 들랑날랑 했을 것 같다.

 

2012.3.4

내가 먼저 행복해야 타인의 아픔을 받아주고 들어줄 에너지가 발현됨을 알겠습니다.

오늘은 명상시간에 감사한 날!

 

p.s) 이제는 하루를 시작하기전의 10분 명상 시간이 참 좋다.

일찍 일어나면 20분~30분 하면 더 좋으련만.... 아직 거기까지는 안하고 있다.

 

2012.3.5(월)

정진의 깊은 뜻을 경전을 통해 다시 새겨지니 좋다.

정말 정진은 나를 행복하도록 지혜의 문을 열어주고 안내하는 지원군같다.

요즘들어 새록 새록 정진의 깊은 맛을 알아가는 기분!

감사하다.

 

p.s) 정말, 왜 정진을 싫으나 좋으나 꾸준히 해야하는지을 알아가는 시간 같다.

친정 큰올케언니 환갑 생신 모임을 잘 마쳐 좋다.

바람은 내가 잡고, 마무리는 올케언니들이 깔끔히 해주고...^^

이렇게 함께 하니 화목의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해서 좋다.

아마도 올케 언니들이 아니였음 난 축위금만 보내고 말았을 것 같다.

가족이 한 곳에 다 모여 얼굴보고 대화도 하니 좋았다.

 

2012.3.6

시댁형제들의 미모한 갈등!

조언을 구하기 전에는 나 아닌 남의 일에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지켜봐주며 들어주며 기다려주겠습니다.

확실히 정진이 좋습니다.

만사형통!

 

p.s) 4형제 중 첫째, 셋째, 넷째가 미모한 감정 때문에 마음을 못 풀고 있다.

지금 넷째 사과만 기다리는 형들~!!!

제 삼자인 나의 의견은 보증 안 서준 것보다,

술김에 형한테 한 태도보다 

그때 오고간 말투에 걸려서들 마음을 못 풀고 있는 듯 하다.

서로 사과하고 잘잘못 인정하고 마음 확 풀고 나면 별일 아닌 것을~

지금은 그 누구의 말도 서로에게 한 통한 듯 하여

그냥 애들 데리고 어머니 생신 모임에 참석을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