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내 마음의 창

문자로 만난 도반들 1틴(6/6~6/13)

혜등명 2011. 6. 13. 12:54

6월 6일 첫 마음들

 

* 오늘부터 아침정진 후 문자 나누기 도반님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아침정진 후 저의 마음은 행복합니다. (돌*)

 

* 오랜만에 스님말씀처럼 발딱? 일어났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이렇게 함께 정진하게 된 인연에 참으로 고마운마음을 가지며 기도하였습니다. 오랜만의 고요하고 귀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늘****)

 

*고요한 아침, 그리고 올라오는 나의 마음.... 밀린 청소를 시작해야겠다. 함께 정진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젊.....)

 

* 마음 속에서 질투, 사랑고파병 부끄러움 등등이 떠오르니 그 마음을 부정하고 억압하려합니다. 그러다 그냥 그 맘 그대로 인정하니 한결 편안해집니다. 새로운 도반님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

 

* 도반님들이 있어 감사하고 아침정진이 저를 똑바로 설수있게 합니다. (성**)

 

 

6월 7일

*도반님들은 제 깨달음의 응원단, 천군만마를 얻은 것처럼 든든합니다! 기도하며 쉽게 성취하려고하고 장애가 있으면 금방 절망하는 제 어리석음을 참회했습니다.(성**)

 

*잠을 몇시간 못잤다는 피곤한 마음이 제 몸을 지배합니다..

피곤하다 피곤하다...

그래도 이렇게 도반님들 덕분에 놓쳐버렸을 기도를 하게 되어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늘****)

 

 * 내 맘대로 안되니  화가 납니다. 밖을 탓합니다. 미움이 일어납니다. "어떻게해결할가?" 하는 맘보다 "짜증나~-_-;" 부정적인 맘 걱정이 먼저 생깁니다. 아직 돌이키기가 안되지만.. 될때까지 계속 지켜보고 내려 놓기 연습해봅니다. (가****)

 

* 과거 미래 미움과 원망 이런 것들로 인해 괴로워하는 나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법*)

 

 

6월 8일

* 내가 고생했고, 아팠으니~ 너도 그래야한다. 그것도 못하냐? 사돈이 땅을 사면 배아파하고,.. 그러는 나를 본다. 그러는 나에게서 시작한다. 오늘 새로이 출발한다. (들*)

 

* 일이 많을수록 급할 수록 의식적으로 천천히 가보자고~ 요즘 일이 많아 다시금 불안한 마음이 스믈 스믈 올라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도 알아차림과 함께 깨어 있는 하루가 되도록 지금-여기!(늘****)

 

* 쏟아지는 잠... 중얼중얼하며기도^^; 요즘 힘든 일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사로잡힘 알아차리며 잠시나마 살짝 노여봅니다. (젊.....)

 

* "기획법회" 준비의 무거움... 그 마음 알아차리며 또 가본다. (청*)

 

* 오늘 몇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생전에 공경하지 못한 것을 참회했습니다. (성**)

 

* 기도를 하면서 미움과 원망이 다 내가 지은 것임을 알듯합니다. (법*)

 

 

6월 9일

 

*몸이 천근만근 꼭 쉬어야할 것 같았지만, 정진하고 나니 몸이 더 가볍다. ㅎ 이렇게 나는 늘 반대로 하려하는구나! 오늘도 간다. 정진은 보약같다. 몸에도 마음에도~(들*)

 

* 오늘은 게으름을 피우려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도할 때도 산만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곧게 세워봅니다. (성**)

 

* 명상시간이 왜 그리 안가던지... 몸이 힘드니 마음까지 따라간다. 한바탕 싸움을 치렀다. 이제 휴식을 누려본다. (젊....)

 

*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습니다. 나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법*)

 

* 이만하면 잘 살고 있구나. 남편 성실하고 애들 건강하니 감사. 나 또한 내 의지로 살아보려하니 감사. (모**)

 

* 어제 스님 법문 듣고 헤매던 진정한 행복한 엄마의 마음을 찾았습니다. 처음 마음으로 정진합니다. (정**)

 

* 내막을 아니 정말 기적이 없구나. 어제까진 연습. 다시 시작하는 하루되겠습니다. (청*)

 

* 금강경강의 중 여우처럼 의심한다는 말이 꼭 제 얘기 같습니다. 두려움도 다 그리하여 생기는 것 같네요. 욕구를 따라가면 괴로움이 따른 다는 말씀 되새기며... 놓치는 나를 살피며... 오늘도 가봅니다. 행복도 불행도 다 내가 만듭니다. (가****)

 

 

6월 10일

* 수행 중 망상이 끼어든다. 욕심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진 할 뿐~(돌* )

 

*현재의 나를 편하게 받아드리고 노력하기 보다 자꾸 쉬운길만 찾으려니 초조해하는 나를 바라본다.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며서도 깨어있을 수 있도록 정진해야겠다. (성**)

 

* 첫 기획법회하는 날! 힘들게 힘들게 모자이크붓다를 만들고 있건만. 누군가 던진 말 "설친다"이 가슴에 아로새겨 힘든밤이었다. 일단 가보자. (청*)

 

* 샘솟는다. 나를 내세우고 싶고, 내 것을 더 챙기고 싶고, 내가 더 잘되어야하니~ 님이 조금 안되어야하는데.... 아, 내가 나에게 사로잡히는구나! (들* )

 

*나의 까르마에 굴림당하는 모습을 보며 또 저를 자책하려고 합니다. 알아차림 마음만이, 기도만이 살길음을 아로새기며... 매순간 깨어있기~!(늘****)

 

* 기상시간의 고비를 넘기는 것 힘들긴 해도 은근히 재미가 있다. 탁! 일어나나 안 일어나나 내가 날 지켜보는 재미^^(젊****)

 

* 오직 나를 보고 내가 행복해지는 나만의 이 기도시간이 감사했습니다. (법*)

 

* 고집부리고 말 안 듣는 딸 키우기 힘드셨겠구나. 아버지 죄송합니다. (모**)

 

* 욕망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나를 인정합니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옴을 압니다. (정**)

 

* 남편이 말 안해도 내 맘을 싹 알아주면 좋겠다는 망상을 피니 바로 괴로움의 과보가 돌아옵니다. 욕심. 의지심이 쥐약인줄 자꾸 잊는 나를 봅니다. (가****)

 

6월 11일

* 몸이 힘드니 마음까지 휘둘린다. 절, 명상하며 힘들다고 계속 아우성이다. 꾸역 꾸역 올라온다. 그걸 무시하고 억지로 누르며 하려니 무척 피로감느꼈다. 그래도 시간지켜 일어난 것에 만족한다. (젊****)

 

*약이 독이 되었다. 밤새 멀뚱멀뚱 잠이 오지 않았다. 명상을 해보기도 했으나 뒤척이다보니 5시, 조금 망설이다 일어나게 된다. 문자 나누기의 약속이 스쳤다. (돌*)

 

* 피곤하다고 탁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뒤척거렸다... 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끌려다는 듯한 마음을 겨우 추스렸다. 가쁜하게 일어나 몸과 마음이 모두 깨어 있는 하루를 맞아야겠다. (성**)

 

*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하고나니~ 안다. 그래도 하길 잘했구나라고. 오늘도 나와의 만남의 시간으로 출발이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들*)

 

* 참회하고 참회하고 참회했다. 내 탓임을 알아차리게 되어 다행이다. 휴~ (청*)

 

* 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키웠는지 모르고 저 잘났다고 대들어서 죄송합니다. (모**)

 

* 어제일을 후회하는... 완벽하고 싶은 맘... 그게 허상이구 욕심이구나. . 기도시간 한 시간을 집중하지 못하고 서두르며 초조해하는 나... 내가 그렇구나.. 조금씩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감에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가****)

 

6월 12일

* 올라오는 감정을 누르고 기도하는게 쉽지 않았다. 흔들릴뻔했다. 기도를 놓을번 했다. (젊****)

 

* 눈을 뜬다. 4시다.

번뇌망상들로 1시간을 뒤척이다 정진시작. 기획법회 끝내고 과부하에 걸린 마음을 돌이키지 못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보왕삼매론이 유독 맘에 들어온다.

열어 놓은 창문 을 비집고 들어오는 새벽 공기가 상쾌하다. (청*)

 

* 상대가 미운데~ 상대가 답답하고, 그래서 내가 괴롭고, 스트레스인데... 그 안에 제가 있고, 저를 깨우칩니다. 그래서 싫은 존재가 아닌 고마운 존재입니다. (들*)

 

* 내 뜻대로 안되면 폭력을 써서라도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것도 욕심이구나. 그런데 이렇게 수행하는 힘도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에서 온다. (모**)

 

* 노원법당 개원식있는날...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부탁받고 새벽2식까지 PPT만들었다. 마음이 흥분되어있다. 욕심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된다. 오늘 하루 맡은바 소임 그냥 해본다. (가****)

 

* 수행이 무거우니 마음도 가볍지 않다. (돌*)

 

* 팔순시부모님과 아이들 비위 맞추는게 힘들어 여행이 아니라 수행입니다. 그럼에도 감사합니다. (정**)

 

6월 13일

* 나를 어둡게 하는 카르마.. 아직은 그 힘이 세지만 그것이 나의 전부가 아님을 믿기에 오늘도 정진할 뿐이다. (젊****)

 

*아침기도가 약간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나니 몸과 마음이 가볍습니다. (법*)

 

* 느긋한 마음으로 사랑스런 눈으로 아이들을 보니 화낼 일도 없는데 그동안 아이들에게 미안했어요. (정**)

 

* "도망치고픈 마음" 이 마음 듦이 스님께 너무 죄스럽다. 참회합니다. _()_ (청*)

 

* 뭔가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게 아이들이구나. 내 부모님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 키우느라 애쓰셨겠구나. 지금도....(모***)

 

* 개원법회 준비, 여행의 피로 때문에 난 힘들다... 라는 핑계로 오늘 늦게 일어나 기도를 했습니다. 어제는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개원법회하며 들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내가 양극단을 왔다갔다하고 있구나... 그 순간 잘 알아차리지 못했구나. 칭찬엔 좋아하고 비난엔 금세 싫은 맘을 내는구나. 무엇보다 이런 나를 또 부끄러워하고 인정하기 힘들어하는구나.. 참회합니다...(가****)

 

* 욕심없이 산다고 했으나 욕심부리는 저를 봅니다. 거짓말을 유독 싫어하면서 선의의 거짓말이라 합리화하며 하는 저를 봅니다. 뜻대로 되지 않음에 하기 싫어 회피하려는 저를 봅니다. 이 모든 것에 깊이 참회합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