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가는 중에....
어느 광장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저기서 안부가 궁금했던 한 친구가 바삐 걸어온다.
"어머나, 반갑다. 이런 우연도 있구나." 하고 반기니
그 친구왈~
"미안해, 나 바빠서 가봐야 한다." 그러면서
내 앞을 휭~ 지나가벼린다. (모습은 급히 사무실을 향해 가는 모습)
그러면서도 내 표정을 봤는지
"서운하니?" 되돌아 와 되묻는다.
그래서 나는
"응, 서운해." 하면서
그 친구의 얼굴을 뻔히 쳐다보다가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면서 아쉬어 하는 중에
잠에서 깨버렸다.
한참을 그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가만히 누워있었던, 나!
이건 무슨 경우일가?
잊을만 하면 꿈속에서 가끔 나타나는 어떤 고향 친구!!!
그 모습은 30대 우연히 기차안에서 마주쳤던 그때 느낌으로~
20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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