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9일~10일
16차 전국청년불자 덕유산 등반대회!!!
드디어 나도 참석했다.
결혼 후 만 11년만의 첫 장정에 나서보는 거다.
덕유산 휴양수련원에서 하루밤을 쉬고
6월 10일 아침 7시에 삼공매표소로 이동하여
8시에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덕유산 향적봉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 출발해보자!!!
♤ 사진1.
* 서울에서 덕유산 휴양수련원을 향해 달리다 쉬어간 휴게소. 이곳에서 5시경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하늘을 보니 구름이 넘 이쁘다. (4시 40분)
♤사진2.
* 이곳은 덕유산 휴양수련원 연못. 저~기 연기 나는 그곳에서 우리는 입재식 및 대동제를 했다.
♤사진3
<오후 6시 50분>
* 이 줄을 무서워 못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나를 잡고 그곳 관리하시는 아저씨께서 이야기를 하신다.
" 불자라서 저 줄을 안 탈 줄 알고 안 막아놨는데.... 저렇게 많이 외줄을 타시면 안되요.
주로 학생들이 수련을 오면 막아 놓닙다. 지금 줄이 늘어진 상태에요"
그럼 몇명까지만 가능한가요? " 7명정도에요. 꼭 말씀해주세요."
난 속으로 "우리 정토 불자들은 더 신나고 잼나게 타는데 우짜뇨???"
급한 맘에 진행장님께 얼른 달려가 전달을 하고....^^*
(안내 방송이 안 나갔는데도 이 이후론 많이 타지는 않았다.
이때가 제일 많이 타지 않았을가 십다. 서울팀 2대가 쏟아지는 시간이라~!!!)
♤사진4.
* 덕유산 휴양수련원 연못에 자리잡고 있는 물레방아!
♤사진5
<오후 7시>
* 전국청년불자 등반대회 입재식 - 저녁 예불 중~
♤사진6
* 법륜스님의 입재식 법문
이런 저런 지난 역사 속에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시는 법문과
"산에 올라가서 천도재를 지내는 것은....
빨치산 운동이 첨 시작된 이 곳, 처음에는 순수 열정적인 사람들이 묻힌 이곳,
분단 당시 민중을 위해 일어났지만 그 선택의 댓가가 혹독했을 수 밖에 없었던 그로인해 좌절과 절망으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름 없는 넋을 위로해주고, 기억 해주고 품어 안아주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의미로 시작.
그분들을 품어주고 생각하며 천도재를 올리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곧 남북화해, 통일을 위하는 길로 이어지는 것이고....."
"이제는 우리 고유문화를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고, 그런 정체성이 있어야....."이라는
스님 법문은 등산만을 위한 만남이 아님을 일깨워주셨답니다.
↘아래 정토회 홈피에서 업어온 사진은 4장은
입재식이 끝난 후 어울림의 마당
대동제 그때의 분위기를 남기고자 허락없이 옮겨와 심어봤다.
♤ 정토회홈피사진1
* 재밌어 죽겠다-오직 지금뿐! (정토 웹글 복사)
♤ 정토회홈피사진2
* 지는게 이기는 거야~ 쨔샤~ ㅋ (정토 웹글 복사)
♤ 정토회홈피사진3
<↗사진출처 - 정토>
* 드디어 입재식이 끝나고 어울림의 놀이 후 캠프화이어 점화!!!
너무 추워서 숙소에 가 잠바 걸치고 다시 오니 한바탕 노닌 후였나보다.
잠시 후 캠프화이어 점화식이 거행되고, 풍물이 등장한다.
♤사진8
*이어서 불나비와 함께 풍물이 어울어지고....^^*
♤사진9
* 청년정토 예전 회장님이였던 이동기 법무님을 비롯한 4명의 풍물공연!!! 흥은 더욱 ~~~~~~~
육신은 세월 가는 줄 모르시는 열정의 여인 이선자 보살님의 징소리!!!
아들이 지금 30세라 하는데....^^*
♤사진10
♤사진11
* 200명이 넘게 동참한 이번 등반대회의 전야재 대동제! - 먼지가 풀풀 날려도 우리는 마냥 좋아라~~~
♤사진12
* 4시 30분에 새벽예불 다 마치고, 5시 30분에 아침공양하고, 점심 주먹밥 다 싸고....
마당에 나아보니 아침 햇살은 다시 또 떠오르고 있고....<아침 6시 50분>!
♤사진13
* 자~, 덕유산을 향해 출발!!!이 때가 아침 7시경!
♤사진14
♤사진14-1
♤사진14-2
* 숙소에서 이동하여 7시 30분경 삼공매표소에 도착하니 이 꽃이 만히 피어있다.
이 꽃의 이름은 뭘까? 분명 토끼풀은 아니였다.
★사진15
* 참가자중 최연소자 5살박이 재민이, 아빠가 안전 점검을 하고 계신다.
이 아이는 끝까지 산행을 마칠 수 있을까? 아니다,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빠가 계시니까?
그럼 아빠는???
이 산행은 만만치가 않을터인데.... 내심 염려가 되었던 나!
★사진16
* 이 미소, 이 여유!!! 덕유산 정기 많이 받아오세요~~~~~!!!
★사진17
* 산행전의 몸풀기 체조는 필수!!! (아침 7시 40분경)
★사진18
* 드디어 삼공매표소에서 백련사와 향적봉을 향하여 출발~!!! <아침 8시 산행 시작!!!>
★사진19
* 드디어 백련사 도착!!! 이거리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다. <오전 9시 20분경>
★사진20
★사진20-1
* 백련사 정원에 피어있던 불두화!!! // 이 꽃은 수국이 아니라 '불두화'라 합니다.
너무 비슷, 아니 모르는 나는 똑 같아 보입니다. (6/18 수정)
★사진21
* 백련사에서 저넘어 산을 바라다보다가 한 컷!!!
★사진22
* 대나무 울타리에서 백련사 대웅전을 향해 한 컷!!!
이곳에서부터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선발대는 보이지 않고....<아침 9시 40분 사진!!!>
★사진23
* 나무들이 하늘을 막고 있으니 모자가 필요없다.
★사진24
* 그래, 힘들어도 그냥 가는거야~!!! 저 꼭대기에서 뭔가가 기다리고 있잖아~!!!
하늘과 산봉우리와 바람이 어떤 모습을 하고 기다리고 있을까???
★사진25
* 우리 꼬마가 엄마, 아빠등에 업히지 않고 일딴 여기까지 걸어서 왔어요.
넘 장하여 사진 찍어준다하니 저 기둥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러다 장난끼 모습으로 살짝 내미는 사이에 찰칵!!!
★사진26
* 부자의 모습!!
부자되세요~!!! 몸과 마음 모두~^^* < 10시 50분 사진>
★사진27
★사진27-1
* 이건 뭘까? 난 접사 사진을 찍을 때마다 카메라가 아쉽다. 정밀하게 찍을 수 없음에..... ^^*
// 둥글레라 합니다. 이 꽃이 누룽지맛이 나는 둥글레차 원료라니... 언제 다시 만나 볼 수 있을가??
★사진 28
★사진28-1
* 5살박이 아이와 거리가 별 차이없이 힘들게 걷고 있는 초등생.
알고보니 다리를 삐었다고..... 그래서 빨간조끼님과 함께 동행하던 중~.
옆에서 학생의 엄마는 염려하고 계시고....^^*
그 아픈다리로 산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가
참 걱정이 되었지만..... 난 그 자리를 지나 또 오르고 올랐다.
★사진29
* 드디어 나무터널이 지나고.... 하늘과 산능선이 보인다.
정상이 곧 나오겠지???? 그리고도 한참을 올라야 했다.
★사진30
* 잠시 갈증을 해소하고 계시는 도반들~.....^^*
★사진31
★사진31-1
* 이 꽃도 첨 보았다. 이 꽃은 뭘까? 잎과 줄기는 애기나리형인데 훨 컸다.
혹 둥글레??? 모르겠다.
* 풀솜대(지장보살)! 댓글덕에 알았습니다.
★사진32
* 덕유산 정상 향정봉에 다가오니 이 꽃이 보였다. 이 꽃 또한 이름 모른다.
정상에는 이 꽃들이 참 많았다.
* 털쥐손이! 이름이 특이합니다. 꽃모양도.... 이 또한 댓글덕에 안 꽃!!!
★사진33
★★ 번호누락.
* 이 풍경이 넘 좋아 담아봤는데 사진은 별 느낌이 안 다가오네.
그래도 내 가슴에는 그때 그 기분이 남아있죠?
★사진34
* 꽁찌팀의 여유만만!!!
사진 찍는 폼이 넘 멋져서~~~~~~~~~~!!!
<11시 54분 사진>
★사진35
* 드디어 하늘과 맞다은 땅 꼭대기 향정봉이 보인다.
★사진36
* 저곳이 향적봉!!!
★사진37
* 햇살이 넘 따가워 눈을 뜰 수가 없다.
* 이곳은 20대에 혼자서 종주 해봤던 추억의 산,
그리고 결혼전 덕유산 등반대회에 딱 한 번 참석해보고 오늘에사 올라보니
그 세월이 10년을 훨씬 넘어버렸다.
그래서일까 향적봉의 주변이 그때보다 많이 변해있었다.....(인공적인 편리함으로~)
난 가능한 자연 그대로가 좋은데....^^*
★사진38
* 향적봉!!!
늦게 도착하니 정토회 도반들이 별로 없었다.
'정토회'라는 꼬리표 같은 것도 없으니 정토가족이 있어도 몰랐을 것이다. <12시 2분 사진>
★사진 38-1
* 향적봉에서 산장으로 내려 가는 길 - 사진에서 보듯 넘 친절하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난 이 친절이 넘 고맙게 안 다가올가?
★사진39
* 저기서 향적봉 산장(?)에서 물을 담아었야 했었는데.....
천도재 끝나기전 도착하려는 바쁜 맘에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하산 할 때 다른 분의 신세좀 지을 수 밖에....^^*
★사진40
* 향적봉 일때에 이 나무가 많았다. 솜털같은 이 열매(?), 꽃은 분명히 아닌데..... ^^*
★사진41
* 나무의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향정복 정상!!!
(헬기장이 도대체 어디쯤은 있는 것일가? 한참을 걸은 것 같은데....)
★사진42
* 저 멀리서 목탁소리가 들리더니 천도재 장소 헬기장이 바로 저기였구나.
내가 이곳 헬기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천도재는 끝이 났다. <12시l 16분>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에 준비한 주먹맙을 맛있게 먹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12시 30분에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 정토회홈피사진5
* 지금은 천도재 마친 후 모둠별로 아침에 준비한 주먹밥으로 점심 식사중~.
(정토회 홈피에서 업어온 사진임)
★사진43
▼사진44
▼사진45
* 이 꼬마는 초등 4학년! 아빠와 참가했다.(그냥 갈 수 없잖아~!!!)
▼사진46
* 우리는 저 능선을 걷고 걸어야 한다.
▼사진47
* 자~, 정토가족은 아래로 내려가세요~!!!
▼사진48
* 정토회 젊은 청춘의 함성소리, 들리나요? 오늘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정담을 나눴다하던데...
역쉬!!! 에너지 넘쳐~~~~~~~~~~~~~~~
▼사진49
* 하산길~.
▼사진50
* 이 꽃도?
* 쥐오줌풀! 이 또한 댓글덕에 안 이름. 이 꽃은 달랑 하나밖에 못 찍어와버렸내요. 아쉬움.
▼사진51
* 내가 이곳에 1시 30분에 도착하여 한 컷!
▼사진52
* 삼공매표소에서 향적봉을 지나 점심을 먹고 한 참을 내려 오는 여기까지
저기 초등 3학년 누나와 5살 아이가 혼자 걸었답니다. 엄마, 아빠등에 업히지도 않고...
5살 아이는 말도 어찌나 이쁘게 하는지 원~^^*
그럼 지금 여기까지 한 7시간을 걸어 왔다는 것인데...
나는 엄두도 못낼 일.... ^*^ <오후 2시 7분에 찍힌 사진>
▼사진53
* 우리는 정토가족!!! 불국화 법우님(직책 기억 안남) 옆에 계시는 분은 뉘신지요?
▼사진54
* 하산하다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는 부자의 모습이 좋아보여~.
옆에서 함께 즐거워 하신 분은 뉘실가??? ^^*
▼사진55
▼사진56
* 자~, 아래로 내려가세요~. 지금부터는 주차장까지 계속 내리막길. <2시 30분 사진>
▼사진57
* 지금부터는 완존히 내리막길, 여기서부터 약 2시간을 걸어 걸어 내려가야 하는데....^^*
계단이 나를 더 지치게 했다. 나중에는 무릎도 조금씩 아파오고...^^*
▼사진58
* 하산길, 아니 덕유산에는 이런 나무계단이 참 많았다. 그래서 난 하산시에는 더 힘이 들었다.
▼사진59
* 접사가 약하다. 이 꽃 이름도 모른다.
// 벌깨덩굴! 이름이 특이하죠? 이 또한 댓글덕에 안 꽃이름.
▼사진60
▼사진61
* 문경 상주대중들이였던 같다.
혼자서 도착하는 나에게 "수고 하셨다고, 다 왔다고...." 박수를 쳐주셨던 분들이.....
아~, 드디어 다 왔나보다 했는데.....^^* <4시 5분 도착>
▼사진62
* 함박꽃 봉우리.
어떤 분이 이꽃은 함박꽃으로 북쪽 누가 좋아하는 꽃이라 했던가, 아님 북한의 국화라 했던가?
기억이 가물, 가물~!!!
▼사진63
* 활짝 핀 함박꽃, 넘 이쁘다!!!
▼사진64
*함박꽃 열매.
▼사진65
* 산딸나무 꽃, 이 꽃은 내 태어나 처음 보았고, 이름도 처음 접했다.
이 꽃은 덕유산 계곡 따라 주로 피어 있었다.
▼사진
* 산딸나무 꽃들.
▼사진68
* 폭포 이름이 뭐드라~??? <4시 18분 사진>
▼사진69
* 와~, 드디어 주자창이 보이네~!!! 이 때가 오후 4시 30분!!!
나는 장장 8시간 30분을 산행을 했다. 선발대는 한 7시간 했을가나 아님 8시간 했을가나???
▼사진70
* 내 다음 주자 모습!!! <4시 34분 사진>
사진은 여기까지가 끝!!!
* 산행 소감
만은 분들의 열정적인 수고 덕분에 난 나만 책임지면 되었으니까 홀가분했다.
하산하면서 7시간부터 무릎이 아파오는 것 말고는....^^*
그래서 비록 꽁지팀으로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 신세 안지고 내려 올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 덕은 매일 108배 정진과 저번 화요일 500배 정진 덕이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 몇일전부터 수삼+마를 씹어 먹은 것도 기력내는데 한 몫 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음 난 죽음 직전???
다음엔 이렇게 긴 산행시(7~8시간 이상)에는
마음과 육체만 믿지 말고....
집 근처 야산이라도 2번 이상은 워밍업 하고 오시라고 홍보를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고생좀 하셨을 것 같다. 아니 하시는 분들이 보였다.
그나마 집에서라도 꾸준히 108배 정진를 하신 분들은 나아 보인 듯....^^*
그리고 넘 오랫만에 정토회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기존 회원과 정토회 빨간조끼 말고는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 오신분들은 더더욱~^^*
향적봉 정상에서는 누가 누구인지? 어느 소속 산행팀인지 분간 불과....?
에라 모르겠다. 천도재 장소 헬기장이나 찾아 가자~!!!
우리 아가들, 발 삔 초등생(하산은 나보다 먼저한 아이),
하산길에 무릎이 아파 고생하신 최 보살님,
그날 산에서 아직 못 내려 오셨던 그분도....(넘 고생하셨다 하던데...???)
모두 모두 안부가 궁금해진다.
지금쯤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겠지?
2007.6.15 기록을 마무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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