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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 만들어보기

혜등명 2007. 2. 14. 10:43

◈ 집에서 조청 만들어보기 ◈

 

 

▶재 료 : 엿지름 600정도, 쌀 8컵(250ml*8), 전기밥솥 30리터짜리 2개,

         물은 엿지름 넣은 상태로 사용할 밥통2개 량.

 

 

▶ 방 법 :

 

1) 먼저 엿지름을 헝겊 주머니에 넣어 물에 담근다. -> 불린 상태에서 주물 주물한 후 준비된 물량을 넣어 한 1시간 가량 담가 놓는다.

(밥솥에 넣을 엿지름 물은 밑에 가라 앉은 찌꺼기는 넣지 않는다.)

 

  p.s) 식혜로 먹고 싶을 때는 이 엿지름물을 3시간 이상 담가 놓았다가

         맑은 물만 쪼르르 따라서 뜨거운 밥에 붓는다.

 

2) 준비된 쌀을 씻어서 30분가량 불린다.

     -> 불려진 쌀을  곱슬밥(된밥)으로 짓는다.

 

3) 2번 밥이 보온으로 넘어가 뜸이 들면 준비된 엿지름물을(1번 물)

   바로 부어서 밥과 잘 섞은 후 보온 상태를 유지 해준다.

   (반듯이 밥이 뜨거울 때 물을 부어야한다. 시간 놓치지 말것!)

 

4) 3번 상태에서  한 8시간이상 밥을 삭힌다.

   (식혜로 먹고 싶은 땐 7시간이면 충분!)

    이때 밥솥 뚜껑을 열어보면 삭힌 밥알이 둥둥 떠 있을 것이다. 그럼 o.k

 

5) 다 삭혀진 식혜물을 체에 바쳐 물만 쭉 받는다.

    *바빠서 바로 조청을 못 만들겠거든 

    *반듯이 끓여 놓았다가 사용해야87ㅛ한다.아니면 금방 상해버기 싶다. 

 

6. 이 삭혀진 물을 큰 솥(아무거나 큰 솥이면 됨)에 넣고 한 6~7시간 졸인다.

    (5시간 넘으면 중간 중간 넘치지 않도록 정검 필요)

 

    * 처음엔 센불로 약 30분~1시간가량 끓인 후

    * 중불로 계속 물의 양을 줄여나간다(수시로 넘치지 않도록 주시 요망)

    *중불로 약 4~5시간정도 줄였거든

    *약불에서 계속 졸이다가보면 뚜껑을 연 상태에서도

      잔기포들이 막 생기는 싯점이 온다.

      (이땐 수저로 저어도 기포가 살아지지 않음)

    *이 상태에서 계속 졸이다보면 소나기 기포 모양의 물방울이 여러곳 생긴다.

    *그로부터 약 30분가량만 더 졸인 후 불을 끊다.

    *적당히 식은면 유리병에 담아 놓는다.

      (넘 식은 후에는 굳어서 잘 따라지지가 않음)

 

7. 이렇게 해서 얻은 조청의 양은 약 600g짜리 2개 분량쯤 될것이다.

    많게는 약 1500g쯤 될까?

 

※ 결론) 이번 조청만들에서는 분량 느낌이 없어

쌀6컵의 양을 큰전기밥솥(3리터짜리)에 해서 1.5리터 전기밥솥에 밥을 적당히 나눠서 동시에 밥을 삭혀 식혜 상태로 만들었다.

그걸 위 방법대로해서 만들어낸 조청은 900g 밖에 안 나왔다.

다음엔 밥솥 큰 것(30리터짜리) 2개의 양으로 해야겠다.

(양과 상관없이 가스사용시간은 같으니까.)

그럴러면 밥솥이 큰거 2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식혜를 2번해서 그 삭힌 물을 합해서 끓여야겠지?

 

   남편 왈, 웃으며 '까스값도 안 나오겠다.' 한다.

   엄마 말씀 왈, '적게하면 까스값도 안나오러니와 힘이 드니까 집에서 잘 안하려한다.' 하신다.

 

그래도 난 이번 조청이 다 떨어지면 다시 한 번 더 해볼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좋아하고..... 시중 조청은 피하고 싶으니까.....

 

참고) 현  생협 쌀조청 600g이 6,700원이다.  

       

2007.2.13~14일 

혜등명이 집에서 조청만들어보면서 메모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