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공부 ♡]/경전과의 만남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혜등명 2007. 7. 4. 00:30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한 때에 존자 앙굴리말라는 아침 일찍 옷을 입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싸밧티로 탁발을 하러 들어갔다.

그때에 어떤 사람이 던진 흙덩이가

존자 앙굴리말라의 몸에 날아 왔고,

어떤 사람이 던진 돌덩이가

존자 앙굴리말라의 몸에 날아 왔다.

그래서 존자 앙굴리말라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발우가 부서지고 옷이 �어진 채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앗다.

세존께서는 존자 앙굴리말라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 나서 존자 앙굴리말라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세존]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수행승이여, 그대는 인내하라.

그대가 업의 과보로

수 년, 아니 수백 년, 아니 수천 년을

지옥에서 받을 업보를 지금 여기서 받는 것이다."

그러자 존자 앙굴리말라는

홀로 떨어져 명상을 하며 해탈의 즐거움을 누렸다.

 

-제5차 천일결사 독송경전 아홉번째 [맛찌마니까야2] <앙굴리말라의 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