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를 몸으로 드러내는 게 병입니다.
힘든 상황에 있거나 늙고 병들고 외로워질 때 사람들은 어딘가에 빌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종교를 찾기도 하지요.
최근에 에너지를 통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화와이에서 온 미국인 강사와 함께 강연을 듣고 실습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병들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며칠 공부를 했습니다.
평생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데 일생을 바친 분들의 말을 들어 보면,
만성적인 소화 불량을 가진 사람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많고,
목에 관련된 질환은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나 자신이 희망하는 일들을 현실에서 잘 펼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고,
척추와 관련된 질환은 자신의 의지나 독립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놀라운 일은, 사람들 대부분 남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른다는 말이지요.
자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가에 대해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학대하기도 하지요.
내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은 그 원인을 캐 보면
스스로를 학대하고 비하한 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상처는 세월이 지나가면 잊어버리지만
몸은 그 상처를 잊지 않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몸이 잊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밖으로 드러내는 게 바로 병입니다.
삶 속에서 알게 모르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해야겠습니다.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정목 스님 /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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