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무지해서 일어나고
이 마음의 작용은 습관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탁 설법을 들으면 '아, 아니구나. 그렇구나!'하고
그 자리에서 깨치지만은 습관은 잘 안 고쳐진다.
그래서 마음이 잘 안 고쳐져
머리에서 마음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린다.
아는 것하고,
생각이 바뀌는 것하고,
마음이 바뀌는 것하고의 사이가 그렇게 거리가 멀다.
우리가 어떤 것을 몰라서 못하는 것도 있지만
알아도 습관화 된게 잘 안 고쳐진다.
그러니까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하고 마음하고는 직결되어 있다.
마음 가는대로 한다는 것은 습관대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이미 그것에 습관 드려져 있는 것이다.
인간이 본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이 사회가 그러다보니
나도 거기에 습관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습관을 바꿀려면 노력(연습)이 좀 필요하다.
그래서 바꿀려면 진짜 결심도 세야 되고,
두번째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 바뀌게 된다.
그것을 기도라하고 수행이라고 한다.
- 2012년 법륜스님 봄 특강 법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