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자유게시판

[스크랩] 날마다 투덜대는 사람들의 진실

혜등명 2009. 10. 16. 17:04

 

 

아주 작은 소망하나 가슴에 품습니다.

가을이 되어 내리는 햇살에도 여유를 보면서 이런생각 해보았습니다.

거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밟혀도 일어서는 풀꽃처럼...

 

세상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경제불황이라 시작한 사업도 힘들고

출근해서 직장에서도 아래 위 사람들 때문에 힘들고

내 마음몰라주는 가족들 원망하고

이래 저래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물론 날마다 웃는 집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를 돌아봅니다.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살아왔는데도

가끔은 이것때문에, 저것때문에

세상의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고 가는 양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요즘 책을 통해 옛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요즘사람들의 생각도 나누면서

또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느낌을 전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다들 투덜대는 것 같지만 따뜻합니다.

인간의 본성이 모두 그러하겠지요?

날마다 투덜대는 사람들의 진실 - 그냥 그래 보는 것입니다.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애환과 고통의 절규가

그대로 경전문구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진리라는 뜻이겠지요.

 

경전이 무어 별거이겠습니까?

그 시절의 애환가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주는 이야기가

그대로 경전이 되었겠지요.

 

햇살가득한 바람처럼 살고 싶습니다.

온갖 색깔의 아픔을 품은 풀꽃러럼 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이제 소망이 아닌

내 삶이 되어야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아픔을 그대로 치유하는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희망과 대안이겠지요.

 

이렇게라도 또 나에 대한 다짐과 약속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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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소개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가만히 한페이지만 넘겨보세요.

무릎을 탁 치는 일이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출처 : 에코동
글쓴이 : 에코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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