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내 마음의 창

요즘 내가 보인다.

혜등명 2008. 10. 31. 13:13

 

나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다.

배려 할 줄도 알고...

타인의 아픔도 보듬어 낼 줄 알고...

 

그런데 요즘 나를 살펴보니

나는 화의 덩어리...^^*

내 업장의 노예...

상대의 기분따라

내 기분이 좌지우지 되는 종...^^*

 

싫은건 거부하려 하고...

좋은건 탐익하려 하고 ....

참 이기주의다.

 

싫은걸 거부해놓고도

맘 편하지 않고...

좋은 것을 선택해 놓고도

맘 편하지 않을 때가 참 많았다.

그 행복 오래가지 않았다.

  

이런 나를 알아가는 요즘

화의 씨가 내 안에 있음이 보인다.

 

이런 나를 알아차리는 순간.

나의 화는 가라앉고...

상대의 맘이 보이며

내 맘이 편안해져간다.

 

그러면서

내 표현도 편안해지고...

내 맘 조절도 쉽다.

상대의 마음도 읽어지게 된다. 

 

이럴때면 행복이 오래간다.

 

내가 만약

이런 마음공부 수행을 안했음

어쩔뻔 했을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오늘도 연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