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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법회일지07024

혜등명 2007. 7. 26. 10:02

●2007년 7 월 24일 (화 ) 제 93 회 작성자 :김명자

●즉문즉설 - 부모와의 갈등

●참가자 ; 노숙자,김명자, 이상화, 황영진, 공혜경. 용유신, 정은미 (7명)

●보시금 16,000원

 

◆ 법문 ◆ - 부모와의 갈등 **

오늘의 주제 ;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어떻게 해야겠는가. 자식은 20살 넘으면 부모로부터 독립할 권리가 있다. 대신 이때도 부모로부터 얻으려고 하면 부모로부터 간섭을 받아야한다. 자기 갈 길은 떳떳이 가고 반대하는 부모님의 입장은 이해를 해야 한다. 내 결정은 당당하게, 부모님 심정은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노인한테 방문 할 때는 시간을 많이 내어가지고 가라. 어른들을 고치려고 하지 마라. 부모님 말씀에 찬성해주고, 지지해주라, 다만 내가 못 할 때는 “죄송합니다.”하면 나도 편안하고 부모도 편안한다. 인간이 사는 대는 요령이 필요하다.

 

♡ 마음 나누기 ♡

*부모님께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 법을 배웠다. 요즘은 나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다. 내 마음을 내 보인다는 것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 기도도 못하고 있지만 시간 내서 해보려고 함. 아는 분들과 집에서 법회 하는 대신 ‘비폭력 대화’를 해보기로 함. 이 기간 동안은 법문 듣는 것은 보류하기로 함.

*법문 세 가지가 와 닿음.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부모의 간섭을 원망하지 말라, 상처가 있는 곳을 건드리면 화가 난다는 말에 내 상처를 먼저 치료해야겠다는 생각, 결혼의 부정적인 면이 어디에서 왔는지 느낌. 도법 스님의 탁발수행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기뻤던 시간 보냄.

*요령 있게 살라는 말이 와 닿음. 남편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었는데 보왕삼매론 중 ‘억울한 일을 당해도 밝히지 말라’는 말씀이 생각나 기도할 때도 생각함. 딸들이 품을 떠나려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딸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한다는 법문을 들어 맘이 편함.

* 법문은 나를 비춰가며 들어야 된다. 나의 마음속엔 항상 아버지가 크게 자리 잡고 계신 기억이 난다. 대담하신 엄마보단 아버지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됨. 그런 내가 나도 엄마처럼 되어 있음.

*법문은 늘 놀람. 나를 바꾸지 못한다는 현실 다가옴. 내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면서 살았구나, 투명하지 못 하구나 를 생각.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맘을 내놓는 수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듬.

 

●기타 ; 김복선 보살님 - 명상수련 참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