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공부 ♡]/경전과의 만남

벗이여, 열반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혜등명 2006. 11. 13. 08:59

한때 존자 싸리뿟따는

마가다의 날라까 마을에 계셨다.

이때에 유행자 잠부카다까가

존자 싸리뿟따가 있는 곳을 찾아와 인사하고

존자 싸리뿟따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잠부카다까]

"벗이여, 열반, 열반이라고 하는데

벗이여, 열반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탐욕이 부수어지고

분노가 부서어지고

어리석음이 부수어지면

그것을 열반이라고 부릅니다. "

 

[잠부카디카]

"그런데 벗이여,

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있으며,

방도는 있습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방도도 있습니다."

 

[잠부카다까]

"그런데 벗이여, 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어떠한 것이고,

방도는 어떠한 것입니까?"

 

[싸리뿟따]

"벗이여, 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이와 같은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올바른 견해, 올바른 사유, 올바른 언어,

올바른 행위, 올바른 생활, 올바른 정진, 올바른 마음새김, 올바른 집중입니다.

벗이여, 이것이 그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며 방도입니다."

 

[잠부카다까]

"벗이여, 이 길이야말로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길이며 좋은 방도입니다.

벗이여 싸리뿟따여, 부지런히 노력하기에 족합니다. "

 

- 정토행자 제 5차 천일결사 제 7차 백일기도 독송경전 [쌍윳따니까ⅲ] 중에서~ -

 

<'06.11.9. 목요일/도봉산 하산길에서 만난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