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예쁜 칡꽃 & 설명
시골 살때부터 칡넝쿨은 참 많이도 보고 자랐것만
글쎄 칡 꽃은 9월 4일(일요일)에 첨 본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더 놀랄일은 꽃향기가 넘 넘 향기로왔다는 것이였습니다.
욕심에 꽃향기까지 담아오고 싶었는데.... ^^*
이렇듯 가까이에 두고도 못 보고, 못 느끼고 보내버리는 일들이 많겠죠?
◈ 칡에 대한 설명 ◈
● 개화기 : 8월.
● 결실기 : 9~10월
● 채취기 : 여름(꽃), 겨울(뿌리)
● 분포지 : 전국 산기슭의 양지
● 명 칭
-별 명 : 질기, 칡덩굴, 츩덩굴.
-생약명 : 갈근
-유 래 : 산기슭 양지에서 엄청난 생장력으로 이웃나무들을 칭칭 감아 올라가 널따란 잎으로 뒤덢어버 리는 덩굴나무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칡이다. 줄기가 워낙 질기다 하여 '질기'라고 부르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칡'으로 불려졌다.
●생 태
길이 20m. 뿌리가 굵고 질기며 땅 속 깊이 박혀 있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다른 나무를 감아 올라가는데 심하면 다른 나무를 말라 죽게 한다. 줄기껍질은 진ㅌ은 갈색이며, 겉면에 털이 잔뜩 있다. 잎은 큼직한 달결형으로 3장씩 붙어 난다. 꽃은 8월에서 붉은빛이 나는 자주색으로 긴 꽃대 끝에 꽃들이 하늘을 향해 모여 달린다. 열매는 9~10월에 콩꼬투리처럼 생긴 열매가 여문다.
뿌리는 겨울에만 캐는데, 토질이 좋은 곳에는 전분이 많은 가루칡이 나고, 토질이 나쁜 곳에는 전분이 적은 나무칡이 난다.
● 약용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이라고 한다. 열을 내리고, 땀이 나게 하며, 갈증을 풀어주고, 술독을 푸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허해서 나는 갈증은 칡뿌리가 아니면 멈출 수없다. 술로 인해서 생긴 병이나 갈증에 쓰면 아주 좋다."고 하였다.
간질환, 혈압이 높고 머리가 아플 때, 열이 심하게 날 때, 설사를 할 때 약으로 처방한다. 뿌리는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 민간요법
▶ 술독을 풀 때, 얼굴이 누렇게 떴을 때, 간 이상, 음식을 잘못 먹어 탈이 났을 때 => 뿌리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꽃 10g에 물 약 700ml를 붓고 달여서 차러럼 마신다.
▶ 몸에 신열이 있을 때, 고혈압, 설사, 몸에 땀이 나지 않아 찌뿌드드할 때, 두통 감기, 젖이 잘 안 나올 때 => 말린 뿌리 10g에 물 약 700ml룰 붓고 달여 마신다.
▶ 감기, 당뇨, 불면증 => 토막낸 뿌리 500g에 소주 1.8l를 붓고 3개월간 숙성시켜 마신다.
● 식용
뿌리의 첫맛은 쌉쌀하면서도 시원하고 오래 씹으면 단맛이 나며 깊은 향이 있다. 비타민C,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하다.
뿌리는 날로 씹어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뿌리와 꽃으로 차를 끓여 마시기도한다. 예전에는 보릿고개 때 뿌리로 전분을 내어 죽이나 묵을 쑤기도 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귀한 요리가 되었다. 가루를 낼 때는 잘게 자른 뿌리를 말려서 가루로 내서 마대주머니에 넣고 물 속에 치대어 가루를 가라않힌 뒤 윗물은 버리고 사용한다.
★주의사항 ) 칡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장복하지 않는다.
출처 : [산 속에서 만나는 몸에 좋은 식물 148/솔뫼] 책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