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쉬는 법을 배우세요.
행복
마음을 쉬는 법을 배우세요.
'현대인은 휴식을 원하지만 휴식할 줄 모른다.'
이 말에 동의하세요?
"시간이 없어 못 쉬는 거지, 휴식할 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고 말씀하실 분도 있겠지요.
그러나 몸을 편히 쉴 수는 있어도
제대로 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쉬기 위해 찾아간 여행지에세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
그건 제대로 쉬었다고 할 수 없는 것이지요.
장소만 옴겨 몸에 잔뜩 호사를 하고 왔다 해도
돌아오는 그 순간부터 여전히 일과 생각에 시달린다면,
고민을 잠시 덮어 둔 것일 뿐
제대로 된 후식을 취했다고 할 순 없습니다.
마음을 쉬는 것도 사실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현대인들은 대체로 '아무일도 하지 않는 상황'을 못 견뎌 하지요.
'이렇게 놀고 있느니 뭐라도 해야지' 하며
뭔가를 계속해서 생산해 내지 않는 상태를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합니다.
누구나 가끔은 백수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때때로 아무것도 안 하고 조용히 앉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할 일이 없어졌다는 그 초조하고 난감한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사람,
나쁘게 이야기해서 백수인 그 상태를 즐길 수 있고,
심지어 그 속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행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상이라도 한 번쯤 일의 공백 상태를 만들어 보십시오.
줄기차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 걸음을
한 번씩 정지하고 가만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십시오.
무슨 생각이건 이어 가려 하고,
무슨 행동이건 계속하려는 마음을 순간적으로 멈추며,
잠깐! 하고 스스로에게 동작 정지 명령을 내려 보십시오.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이 쌓이다 보면 삶에 여유가 생깁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조금 쉬어 가는 그 짭은 휴식이
여러분의 쪽기는 일상에 평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 정목스님 지음 / '행복' 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