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공부 ♡]/♡마음맑히기♡

마음의 평화 회복하기(미움 내려 놓기~.)

혜등명 2005. 4. 8. 11:07
<질문>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 중 한 사람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밉습니다.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할까요?

<상담내용>
그렇게 미우세요?
많은 청취자들이 많이 갖고 있는 공동의 주제일 수도 있지요?

미운사람 가슴에서 지워내기가 참 어럽구요. 이 미움이라는 감정과 사건에 대해
이젠 감정을 버릴 것인지 계속 품고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데요,
우리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을 때 외견상으로 보면 그 상대가 미운짓을 해서
그렇다고 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ㅁㅁㅁ
그 사람이 미워서 강원도 어띠쯤 갔다고 합시다.
거기에 가면 또 그런 사람이 있어요.
부산으로 광주로 미국으로 아프리카로 그런 사람을 피해서
어느 곳으로 간다해도 그런 유형의 사람은 모습만 바뀌였을 뿐 계속 나타납니다.

이 말은 현재 있는 곳에서 내가 미워하고 있는 감정이
무엇의 근거로 생겨난 것인지 철저하게 분석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저 생각만의 감정으로 '그저 미워하는 감정이 있으니 고통스럽지뭐~'
하는 식으로 넘겨서는 안된다는 거죠.
정말 그 감정이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피해가 되는지
철두철미하게 따져봐야합니다.


ㅁㅁㅁ!

한 번 저를 따라 해보실래요?
먼저 백지 한 장을 놓고 메모할 준비를 해보세요.
그러면 이번에는 맨 위에 '마음'이라고 써보세요.
그리고 그 미움이라고 써진 그 글자 밑에 줄을 긋고 '용서 선택' 그렇게 써보세요.

이번에는 용서 오른쪽에 '예'라고 쓰고 왼쪽에 '아니오'라고 써 놓으십시오.
그리고 그 '예'라고 써진 글자 밑에 '마음의 평화' 이렇게 써 놓으시고
'아니오'라고 써진 글자 밑에 '계속되는 괴로움' 이렇게 써 놓으십시오.

머리로만 그냥 생각해봐도 상관 없어요.

이제 한숨을 돌리시고 제가 여쭙겠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용사하시겠습니까?
이젠 '예'와 '아니오'를 선택해보십시오.
어떤 답이 나왔나요?


자~, 우리가 생각과 태도를 바꾸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와 이해를 선택하는 이유는
더 성장하고 새로운 지혜로 나아가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그 사람을 미워할 정도로 내 시간을 그토록 써야 할 만큼
인생의 시간은 무안하지는 않거든요.

내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또한 윤회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용서하는 성품을 키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움을 내려 놓는 행위는 자신에게 베푸는 호위이고 친절이며 사랑이지요.


- 2005.3.4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  정목스님 말씀 중에서 녹취 함-

 

*참고) 힘드신 분들이  계시면 마음의 평화를 찾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합니다. 녹취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