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내 마음의 창

정일사 회향 참가 권유 전화 받고 막막해지다.

혜등명 2011. 6. 6. 19:50

정토회 보살님의 정일사 회향식 참석 권유 전화 받고 나서

지금  벽앞에 딱 서있는 이 느낌!

막막하고 답답하다.

 

그러자 아이에게 화풀을 하고 있는 내가 보인다.

그래서 밖에 나가 30분가량 걸으며 바람을 쇘다.

 

예전에는 남편이 내 활동 앞에서 뛰어 넘기 힘든 벽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내 성품이 내 벽인 줄 알겠다. 

그러니 더 막막하다.

이런 나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가?

 

남들은 참 쉬운 이 길이 나에게는 아직은 버겁다.

이게 뭘가?

 

왜 나는 가족이 싫어할 것 같다 싶으면 먼저 마음을 닫는 걸가?

아직도 가족이 흥쾌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 활동에 힘을 실지 못한다. 

아니 그런것을 내가 못 견뎌내고 있다.

 

정일사 회향식 나도 너무 가고프다.

그치만 아직도 남편이 흥쾌하지 않는 이상 나는 그곳을 뛰어넘지를 못한다.

아직도...^^

 

그래서 나의 결론은 이번에 불참하고 쉬는 게

다음 활동을 위해서 부드럽겠다는 결론하에 

내 스스로 접어버렸다. 

1, 2년 하고 멈출일이 아니기에~^^ 

그래서 편안했었다.

 

그런 내 마음이 마지막 권유 전화에서 흔들린 것 같다. 

내가 오즉하면 안 갈까?

그런데 그것은 나의 문제처럼 느끼게 겠금 설득을 하시는 것만 같았다. 

이 상황을 뛰어 넘어 참여해야 6개월을 버티어 낼 수 있다하시면서...^^

 

이래도 전화는 부드럽게 받고 잘 끊었는데

그 이후부터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럼... 이번 회향식을 참석을 못하면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인가?

늘상 담당자 교육 및 회의에 잘 빠지면서 활동을 이어가려는 것은

정토회에 맞지 않는 것을 아닐가? 

막 이러면서 나를 비약하고 있다.

 

그러자 갑자기 활동이 막막하게 느껴졌다.

정말 내가 이렇게 미지근하게 활동하면서 전법을 잘 할 수 있을가? 

나의 행복 에너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가?  

 

이렇게 활동을 미진하게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둠어 주고 안아 주며 안내 해 줄 수 있을가?

 

갑자기 자신 없어진다.

피하고 싶어진다.

 

이게 자신 없어 피하면 나는 행복할가?

그 또한 미지수, 아니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확신한다.

여기서 내가 멈추면 나는 다시 옛날 나로 돌아와 외로움을 많이 탈 것 같다.

 

그럼 나더러 어쩌란 말이냐.

당문간은 이게 풀리는 그날까지 나의 화두가 될 것 같다.

그 문제의 해결은 내 안에 있을 것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