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등명 2010. 12. 27. 11:22

 

<<한 알의 보리수를 심는 내 마음 >>

 

정진 기간  ~ 계속

  6 차 천일 회향 후  8 일째 기도. /월요일 아침

 

● 정진 때 느낀 내 마음

* 『연암에서 글쓰기를 배우다』 요즘 이 책에 푹 빠졌다.

그러다 나도 한 단어를 알게 되었다.

間!

 

정진하는데 문든 그 의미가 나에게 새롭게 새겨진다.

 

카페와 나 사이에는 뭐가 흐르고 있는 것일가?

힘들어하면서도 애정이 흐름을 느껴본다.

한 분, 한 분의 흔적과 마주침에 애정이 없다면

지금의 만남이 가능할까?

 

또 내 몸과 내 마음의 사이에는 뭐가 흐를가?

마음은 자꾸 몸을 쉬게하려한다.

그치만 몸은 운동을 원한다.

나이가 들면 몸을 읽을 줄도 알아야 했던가.

이제 읽을 줄은 알겠는데 108배 이외는 하지 않으려는 나.

발라당 누워 쉬고 싶은 이 마음, 운동을 필요로로하는 이 몸

그 사이에는 게으름의 업식, 마냥 늘어지려는 업식이 흐르로 있음을 알겠다.

 

부지런히 정진해라.

방일하지 마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에 몸은 반란을 또 일으킬 것이다.

 

이렇게 정진하며 나를 만날 수 있어 좋은 아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