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 쉼터]/내 마음의 창

정토회 서원행자 신청 접수 전화 받는 날

혜등명 2010. 9. 14. 22:47

 

 

자비행 보살님께서 전화가 왔다.

 

서원행자 신청하겠느냐고?

 

아직도 주저하는 나를 본다. 뭐가 망설이게 하는 걸가?

 

아무튼 자비행 보살님이 말씀하신다.

 

앞으로도 활동을 하실거면....

 

정토회의 방향을 알고 전달하는게 좋지 않을가요? 하신다.

 

맞다.

 

왜냐하면... 나에게 정토회의 수행, 법회 관련하여 질문이 예전보다 많이 들어오는데 

 

답변이 궁색하고 막힐 때가 있으니까.

 

그래서 하겠다. 마음을 내었다.

 

그럴러면 천일결사 입재일도 알아야 한다 한단다.

 

기억은 할 수 없고 해서...

 

그동안 잘 버리지 않는 습성으로 인해....

 

수행일지을 박스처리해서  모아둔게 기억이 나 그곳을 찾아보니....

 

증거로 1996(불기 2540)년 5월 10일부터 썼던 수행일지가 보인다. 

 

느낌은 그 이전부터일 것 같은데...

 

기억할 수 없으니 난 이것으로 기록을 하기로 했다.

 

그럼 지금으로부터 14년부터로구나.

 

정토회와 인연 맺은지는 언~18년!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오래 다녔다.

 

그런데 내 모습은 아직도 정진이 많이 필요한 사람!

 

그래도 감사함은

 

이나마도 마음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난 나의 행복을 밖을 통해 찾으려고만 했을 터이니

 

내 불행은 불 보듯 뻔한 일!

 

이제 내가 할 일은 장판때를 벗고, 진정 수행자가 되어보는 길일 것이다.

 

그래서 진정 걸림 없는 자유인이 되여

 

나도 좋고, 남도 좋은 삶을 살다 이 육체와의 이별하고 싶다.

 

그럴 수 있기를~ _()_

 

그리 하도록 노력하기를~ _()_

 

2010.9.7 화요일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