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 225회 남편과 자녀의 관계
결혼 7년차로 6살, 4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걸리는 것이 없는데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거나
명령조로 대할 때는 화가 올라옵니다.
한편으로는 욕심인지 알기에 내려놓아야지 하면서도 그런 남편을 대할 때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 내 생각을 말한 적이 있습니까? 몇 번 정도 내어 보았나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얘기해야지요. 정말 남편이나 아이를 위해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 진지하게 남편에게 부탁해 보세요. 3~4번 그랬는데도 별 변화가 없다면 남편은 고쳐질 일이 아니니 포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치로는 다 고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인간이 다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본보기가 됨으로써 고칠 수 있겠지만 어른 들 특히 노인들은 안 고쳐지고 못 고쳐지는 것이 특징인걸요...
남편이 어떻게 하든 그것은 아버지로서의 권리이니 그 권리를 행사하도록
놔두시구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아빠를 이해시키고 두둔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정신 교육상 좋습니다.
아이들이 볼 때 엄마 아빠가 서로 존중하고 있구나 느끼면서 부모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정신적인 안정이 옵니다. 비록 자기를 두둔하지만 엄마가 아빠를 욕하면 부모에 대한 신뢰가 안생겨 자긍심이 없어지기에 속이 허하게 되고 나중에 돈이나 권력 앞에서는
비굴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교만하게 되지요.
진짜 자녀를 위하는 길은 부부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구요, 내가 보기에 남편이 좀 그렇더라도(오로지 내 생각일뿐) 위와 같은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신다면 좋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