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공부 ♡]/경전과의 만남

가르침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고 어찌 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혜등명 2009. 8. 11. 17:22

 

 숫타니파타 경전 중에서~ 

 

가르침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질투심이 있는 소인이나 어리석은 이를 가까이 섬긴다면

이 세상에서 진리를 알지 못하고

의심을 버리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른다.

 

마치 사람이 물이 넘치고 홍수가 져서

물결이 거센 강에 빠지면

그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것과 같다.

그런 이가 어찌 남을 건네 줄 수 있겠는가.

 

가르침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고,

많이 배운 사람에게서 그 의미를 경청하지 않으면,

스스로도 모르고 의심을 뛰어넘을 수도 없다.

그가 어찌 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는가.

 

- 숫타니파타2 (정토행자 6차 경전 독송 분/498~49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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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타니파타>는 빠알리어로 전해지는 초기불교경전인 다서 니까야 중 <쿳다까니까야>에 소속된 경전이다. <담마빠다>와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진 이 경전은 역사적인 부처님의 펄학적 윤리적 가르침뿜만이 아니라 출가 수행자들의 이상을 전하고 있고, 더불어 2500년 전의 인도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엿보게 하는 오래된 문헌자료이다.

 '수타'라는 말은 경(經)이라는 뜻이지만 범어의 '수트라'를 의미하기보다는 빠알리어에서는 '잘 설해진 것'을 의미한다. '니파타'는 '단편, 품, 부분, 장, 절'의 뜻으로 숫타니파타를 경전모음이라는 뜻의 <경집(經集)으로 한역하기도 한다.

 

지금 독송하고 있는 <숫타니파타>는 한굴빠알리어성전협회에서 나온 전재성 님의 번역과 파우스뵐의 영영본에서 발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