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공부 ♡]/♡마음맑히기♡

달려가는 마음을 멈추시고 잠~깐!!!

혜등명 2007. 9. 3. 09:31

<달려가는 마음을 멈추고

'잠 ~깐!' 호흡명상에 들어가보세요.>

 

 

우리의 부처님은 2600여 년 전에 전설적인 분으로만 여기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 안에 부처님의 씨앗,

붓다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죠.

 

이 말은 '누구나 해탈에 이를 수 있고,

완벽한 깨달음을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 옛날 '시타르타'라고 하는 한 자연인이

완벽한 깨달음을 성취한 붓다가 되었듯이

우리는 모두 위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지요.

우리의 이런 잠재력을 꽃피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지와 미망이라고 하는 장벽뿐입니다.

 

수행이란 바로 이런 무지와 미망의 장벽을 걷어 내고

우리 안의 잠재력을 꽃피우게 하는 그런 일 아니겠습니까?

무지와 미망의 장벽!

이것은 생각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 ,

지금 현재 머리를 스쳐가는 생각을 잠시 지켜보세요.

 

그 생각이, 나와 더불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인지

아니면 나와 남에게 이익이 되는 않는, 손해가 가는 생각인지를 돌아본다면

피해가 가는 거라면 분명 무지와 미망의 장벽을 가진 생각일겁니다.

 

이런 생각이 일어날 때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말고

'잠~깐!' 그렇게 멈추십시오.

그리고 본래 자신의 의식을 깨어나게 해보는 겁니다.

생각, 느낌, 감정이나 반응들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어느 쪽도 다  '잠~~~~~깐!' 멈춰보십시오.

 

좋은 것은 좋아하다보면 흥분하고 들뜨기가 쉽죠?

싫은 것은 저항감 때문에 역시 마음이 가라앉고

또는 우울해지기가 쉽습니다.

이럴 때도 의도적으로 알아차리고 '잠~깐!' 이렇게

달려가는 마음을 멈추신 다음에 한 걸음만 떨어져 보십시오.

 

그리고 지켜보는 자, 지켜보는 그 눈을 뜨고

그 현상을 바라보는 거예요.

 

이럴때 들이 쉬고, 내 쉬고 호흡을 활용해보십시오.

마음을 바로 호흡으로 데려오셔야 합니다.

코로 호흡이 들어오면 '들어온다.' 알아차리시고,

코로 호흡이 나갈 때 '나간다.' 알아차려보십시오.

오직 코끝에 마음을 모으고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그 길목을 지켜보십시오.

 

잠~~~깐! (물소리를 배경으로 자기의 마음의 호흡을 모아 보시구요.)

.

.

.

.

생각 생각 하나 하나마다 생각에 무게가 있다는 것을 혹시 아시는지요?

기분이 좋지 않는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그 생각은 무거워서 마음과 몸을 내리 누릅니다.

 

그런데 밝은 생각을 하게 되면

밝은 생각에는 거의 무게가 없어요.

마치 새의 깃털처럼 가볍다고 할까요?

아니 그보다 더 가볍습니다.

어쩌면 공기처럼 가볍죠.

이렇게 공기보다 가벼운 생각들은

나 자신과 주변으로 퍼져나가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은 전염시키기도 쉬운 거지요.

주변에 전달하기도 쉽고요.

 

무거운 생각으로 내리 누르다보면

자신도 힘이 빠지고 주변 사람들도 힘이 빠지거든요.

그럴 때 그 생각 속으로 빨려가지 마십시오.

항상 그럴 때마다 '잠~깐!' 이렇게 수시로 멈추시고 지켜보세요.

 

- 2007.8.31 불교방송 [마음으로 듣는 음악] "잠깐" 멘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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